제목 : 새해 기도
참고성경본문 : 사 51:3 겔 37:5,6
살을 에이고 저미는 듯이 요란하던 겨울바람에서 이제는 부드
럽고 온화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북향(북향) 그늘에 굳게 쌓인
적설(적설)도 차차 소리 없이 사라져 없어져 간다. 엄동의 위
세에 압박을 받아 죽은 듯이 엎드렸던 잔디는 숨었던 잎을 내
고, 버들가지는눈을 뜬다. 동면하였던 개구리는 소리지르고 보
금자리에 숨었던종달새도 노래 부르며 중천(중천)에 높이 떠 펄
펄 나른다. 아침!천하만물이 다 기뻐하는 희망의 때가 돌아온
다. 인생인들 슬픔에서기쁨으로 고통에서 열락하는 눌림에서
자유하는 기쁜 때가 이르지아니할까 보냐!
그리스도의 사랑과 화평의 따뜻한 바람이여! 봄바람과 같이
불어오사 인생의 음험하고 심(심)잠한 마음 골짜기에 냉빙(냉
빙)같이쌓이고 쌓인 질고, 정념, 음모, 침해, 압박, 허상, 다툼
의 돌덤불을사르고 녹여 버리사 사랑스럽고 화평하여 의롭고 동
정 많은 행복의생명수가 넘치도록 흘러나와 그 물을 마시는 자
가 많게 하시며 마시는 사람마다 영생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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