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의 눈의 색깔을 바꿀 수는 없으나 위로와 이해의 따뜻함의 빛을 줄 수는 있습니다. 또 아이의 용모는 바꿀 수 없지만 인도적이고 친절하고 우정에 찬 열심을 부여함으로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미인선발대회에 당선 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많은 물질을 둘러쌓아 놓음으로 안정감을 줄 수는 없지만, 사랑의 팔로 아이를 감싸 안아 줄 수 있습니다. 과잉 소유적이거나 과잉 허용적인 부모는 자녀의 삶에 불안감을 더해 줍니다
피터 베르토치 (Peter Beryocci)는 "소유하고자 하는 사랑은 창조하기보다는 파괴하는 사랑이다"라고 말합니다. 어린 아이는 건강한 자아로, 진실 되고 쓰임 받는 인격체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배경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소유적일 때 아이의 성격은 크게 성장한 나무 곁에 가까스로 움트는 싹처럼 그늘에 가려 자라지 못할 것이 자명합니다. 과잉 소유적인 부모는 아이가 부모를 위해 무엇을 하는가를 사랑의 근본 이유로 삼습니다. 이것은 유해하고 이기적인 사랑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분명한 제한이나 한계를 정해 주지 않는 과잉 허용적인 부모는 불안정한 아이로 키우게 됩니다. 규칙은 적어야 하겠지만, 적은 수의 규칙이 계속 시행될 때 아이에게 안정감을 더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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