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강 닦은 선생님
평안북도 정주에 오산학교라는, 민족주의를 지고의 이상으로 삼는 학교가 ?있었는데,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옛날 그 동네에 아주 똑똑한 청년이 머슴
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그는 매우 가난 했지만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다른
머슴은 아침마다 요강을 냇가에 가서 비우는 것이 고작 이었지만 그는 주인
집의 요강을 비우고 수세미로 딱고 걸레로 겉도 닦아 놓았습니다.마침내 주
인이 이 청년이 머슴살이를 하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이 청
년에게 학자금을 주고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로 보내서 공부 시켰습니다. 마
침내 그가 숭실 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인 오산에 내려와 오산학교의 선생님
이 되었습니다. 머슴살이 하던 사람이 선생님이 되었다고 하면서 모든 사람
이 그를 칭찬 했습니다. 한번은 졸업반 학생들이 그 선생님에게 "우리가 어
떻게 해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까?"하고 물었더니 머슴살이 했던 그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시거든 요강을 닦는
사람이 되시오."
{교훈}
고난과 시련의 역경 속에서 인격은 단련 됩니다. 지도자가 될만한 사람이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까닭은 그의 인생이 그에게 너무 친절했기 때문 ?입니다. 가난에 쪼들려도 보고 잿더미 속에서 어려운 시련을 당해본 사람만
이 위대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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