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경제가 휘청거린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진다. 경제 한파 때문에 모두가 어려움을 겪겠지만 특별히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극한 상황으로까지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사람들이 욕심을 줄이고, 지혜를 모으고, 여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희망이 비치기를 기원한다.
진정한 부자는 하늘나라 통장에 보물을 쌓아 놓고 사는 사람들이다(마 6:20). 이 세상 사람 누구나 마지막 때에 한 번은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잔고를 확인하신다. 받은 달란트, 은사로 얼마나 이익을 남겼는지 엄정하게 따지실 것이다(마 25:19∼21).
우리가 가진 시간, 재물, 건강, 지식, 권력, 믿음, 능력을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얼마나 투자했는지에 따라 하늘나라 통장의 잔고가 결정된다. 먼저 하나님 나라의 의(義)를 구함으로 세상에 사는 데 필요한 것들도 더해지는 축복 가운데 살아가자(마 6:33).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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